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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프랑스 등 5개국 요청…젤렌스키도 회의소집 촉구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병원 공습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개최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유엔 주재 대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안보리는 오는 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한다.이번 회의는 영국,삼성프리미어 프로젝터프랑스,삼성프리미어 프로젝터에콰도르,삼성프리미어 프로젝터슬로베니아,삼성프리미어 프로젝터미국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바버라 우드워드 유엔 주재 영국 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러시아의 비겁하고 타락한 병원 공격을 규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러시아의 공격을 강력히 비판했다.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어린이 병원과 다른 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에 사무총장이 충격을 받았다"며 "민간인과 민간시설에 대한 공격은 국제 인도법에 의해 금지된 만큼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현재 어린이 병원을 포함한 민간기반 시설을 상대로 한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최대 어린이 병원인 키이우 오크흐마트디트 병원은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쯤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이번 공격으로 11층짜리 본관 건물의 창문이 깨지고 독성학 병동이 있는 2층짜리 건물은 무너져 내렸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어린이 병원에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현장 구조대원들은 매몰자들이 많아 인명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이 외에도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 드니프로,삼성프리미어 프로젝터크리비리흐 등 주요 민간 거점 5곳과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40여발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당국자들은 이번 공격으로 전국에서 최소 29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