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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등 내륙의 비는 현재 소강상태입니다.
그러나 남해안에는 돌풍을 동반한 호우가 내리면서 남해안에는 여전히 '산사태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장맛비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정혜윤 기자!
먼저 현재 비 상황부터 알아보죠 서울은 비바람이 약해진 것 같은데 다른 지역도 그런가요?
[기자]
네,월드컵 리우수도권 등 내륙의 비는 대부분 약해지거나 그친 곳이 많습니다.
밤사이 영향을 준 강한 저기압의 중심이 북동쪽으로 이동해 나가면서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남해 상으로 남하했기 때문인데요
다만 저기압의 후면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지금은 제주도와 전남,경북 일부 지역에 시간당 2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이틀째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유지되고 있고,순천 등 전남 11개 지역과 전북 남원,경남 하동과 산청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특보가 발생한 곳에서는 강약을 반복하는 장맛비로 지반이 약화해 산사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보가 강화되거나 지자체에서 대피 안내방송이 나온다면 가까운 대피소를 확인해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하셔야 합니다.
[앵커]
중부지방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밤사이 내린 장맛비 얼마나 되고 앞으로 얼마나 더 내릴까요?
[기자]
네,어제부터 오늘까지 제주도 산간에는 338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성산에는 1시간 사이 8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고,전남 광양과 진도 전남에도 150mm가 넘는 호우가 내렸습니다.
수도권에도 가평과 남양주 일부 지역에서 10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됐습니다.
바람도 거셌습니다.
충남 예산과 제주 산간에서 초속 30m 안팎의 태풍급 돌풍이 관측됐고,월드컵 리우서울에서도 용산에서 초속 20m에 육박하는 달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나무가 쓰러지고 간판이 떨어질 정도의 위력으로 이틀 사이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남부 지방의 장맛비는 오전까지 다소 강하게 내리다 오후에 점차 약해지겠지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밤까지 국지성 호우가 더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제주도 지역에서 장마가 시작된 19일부터 어제까지 평균 강수량이 열흘 동안 368.6mm로 이미 평년대비 3배 수준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에서도 이번 주말 밤사이 장마 시작부터 평년보다 3배 가량 많은 장맛비가 내린 걸로 분석됐는데요
이번 주에는 정체전선이 남북을 오르내리며 국지적으로 강한 비를 더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사태와 침수,하천 범람으로 인한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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