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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판매가 시작된 건 이날 오후 6시부터였지만 새벽 3시부터 줄이 이어졌다.15시간이 넘는 대기에도 예비 구매자들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입 모아 말했다.대기 줄에 선 이들 중에는 존 스트릿 당시 필라델피아 시장(당시 64세)도 있었다.
미국 전역의 애플 및 AT&T 매장은 아이폰을 사려는 극성 소비자들로 몸살을 앓았다.현재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0%에 육박하는 대세폰 '아이폰'이 처음으로 세상에 나온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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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매장 앞 대기 줄로 북새통 ━
아이폰을 산 뒤 이를 다른 사람에게 팔거나,2011년 야구아니면 다른 사람의 부탁을 받고 줄을 대신 서는 것으로 돈을 받기로 하는 등 돈벌이를 위한 목적으로 줄을 선 사람들도 있다.로이 풀러씨(당시 26세)는 "줄을 서 주는 대신 몇백달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존 스트릿 필라델피아 시장은 업무마저 팽개치고 이날 새벽 3시 30분부터 간이 의자를 들고 시청 부근 AT&T 매장의 구매자 대열에 동참했다.스트릿 시장은 "노트북을 가져왔고 매장이 시청 바로 옆에 있어 업무에 지장이 없다"고 변명했으나 언론의 지탄이 이어지자 직원들에게 자리를 맡기고 사무실로 돌아갔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는 아이폰 출시 직후 자기 집이 있는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의 애플 매장을 잠시 방문해 구매자들의 환영을 받았다.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보즈니악은 산타클라라의 매장 앞에 새벽 4시부터 줄을 섰다.
당시 애플은 "2008년 아이폰을 1000만개 이상 판매해 세계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1%를 달성하고 5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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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세대는 어떤 모습?━
특히 아이폰은 음악 재생,2011년 야구전화 통화는 물론 문자메시지,전자메일,2011년 야구웹 검색,사진 촬영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첨단 스마트폰으로 주목받았다.
애플은 사재기 열풍을 우려해 1인당 판매 대수를 2개로 제한했다.이날 출시된 아이폰은 데이터 저장 용량을 기준으로 4기가 바이트와 8기가 바이트 두 가지로 나왔다.가격은 각각 499달러와 599달러.구매자는 2년간 이동통신사인 AT&T 의 통신서비스에 가입해야 했다.
아이폰이 출시되자 해외 언론은 경쟁 제품으로 같은 해 초에 시판된 'LG 프라다폰'을 꼽았다.아이폰과 같은 전면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시장을 선점했다는 이유에서다.
"프라다폰과 아이폰이 형제처럼 닮았다.시판 당시부터 이미 아이폰과 경쟁 관계였다"는 보도도 이어졌다.이외에도 노키아의 'N95',헬리오의 '오션' 등이 경쟁제품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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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디자인·성능 만족,가격은 비싸다" 평가━
뉴욕에 사는 제리 그레고리는 "정말 최고다.사람들은 누구든지 아이폰을 보자마자 사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힐 것"이라며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9시간을 기다려 아이폰을 구입한,플로리다에 사는 브래드 바그먼은 "기계가 너무 윙윙거린다.기다린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며 불만을 표했다.
IT 전문 언론 C넷뉴스에 따르면 '아이폰' 출시 이후 사용자 44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아이폰은 100점 만점에 평균 63을 받았다.
사용자들은 대부분 디자인과 기능에 찬사를 보냈다.그러나 가격에 대해서는 값어치를 한다는 쪽과 지나치게 비싸다고 보는 의견이 엇갈렸다.AT&T의 '싱귤러'라는 이동통신 서비스에서만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단점으로 꼽혔다."예쁘지만 그게 전부"라고 비판하거나,스피커와 마이크 볼륨을 문제점으로 지적한 사용자도 있었다.
반면 전문가들은 아이폰이 "MP3 플레이어와 휴대폰을 결합한 멀티미디어폰의 표준이 될 것"이라면서 80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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