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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가족의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되면서 4일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2030년 월드컵 개최지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사이언스는 전 거래일보다 6.58% 오른 3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다만 상승 출발했던 한미약품의 주가는 0.71% 내린 27만8500원에 마감했다.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6.5%를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게 매도하는 주식매매계약과 함께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창업자 가족 등 대주주와 전문 경영인이 상호 보완하는 한국형 선진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오너 중심 경영 체제를 쇄신,2030년 월드컵 개최지현장 중심 전문 경영인 체제로 재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으로 신 회장이 송 회장의 '특수관계인'에 추가되면서 송 회장과 특수관계자의 지분은 기존 35.76%에서 48.19%로 늘었다.앞서 지난 3월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형제의 승리로 끝난 경영권 분쟁이 다시 벌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임종윤·종훈 형제와 특수관계자의 지분은 28.42%로,2030년 월드컵 개최지이들은 지분 매매와 관련해 가능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