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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 최초 3선 시장으로 마지막 임기를 보내고 있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멈추지 않는 도시 발전을 선언했다.
정 시장은 28일 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익산은 2200년 동안 깊게 뿌리내려온 역사·문화적 자긍심이 있는 도시"라며 "거침없이 도전하고 당당히 성과를 쟁취하며 미래가 더 기대되는 도시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익산시가 거둔 성과들은 거저 얻은 게 아니라 미리 준비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철저히 기반을 쌓아온 결과"라며 "믿고 지켜봐 주시는 시민들과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는 익산시 직원들의 손을 마주 잡고 결승점까지 달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정 시장이 약속한 익산은 '시민이 행복한 품격 도시'다.올해 익산은 호남권 첫 코스트코를 왕궁면에 유치했다.앞서 부지가 변경되며 입점이 한 차례 불발되는 등 우여곡절도 많았지만,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끈질김 덕분에 코스트코 코리아의 800억원 투자를 끌어낼 수 있었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 민간 특례 공원 조성에 가장 먼저 성공한 것도 익산시다.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한 실효의 위기를 극복하고 마동공원을 조성해 주거지가 밀집한 도심 한가운데를 대규모 명품 숲과 여유로운 녹색 휴식공간으로 채웠다.
특히 정부가 지방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4대 특구 중 광역시를 대상으로 하는 도심융합특구를 제외한 기회발전특구,플레시24교육발전특구,플레시24문화특구 3개에 선정되며 쾌속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마련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세금 감면과 규제 특례,재정 지원 등 각종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를 촉진하는 제도다.익산시는 최근 제3산업단지 확장부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일부 구역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바이오·식품 기업 투자유치에 큰 날개를 달았다.
교육발전특구는 유아기부터 대학까지 명품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길러진 인재가 지역에 그대로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문화특구는 지역 특색이 녹아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대표 법정 문화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그간 쌓은 성과에 새로운 기회를 더해 도시 발전을 지속한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정 시장은 "지난 8년간 익산은 눈부신 성과를 토대로 기회와 희망의 도시로 성장했다"라고 자평하며 "앞으로도 남은 임기 동안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의 원대한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