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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 보도…교착 상태 휴전 협정에 돌파구 마련 여부 주목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인질 협상에 협상단 파견을 승인했다고 현지 언론이 4일(현지 날짜) 보도했다.
일간 하레츠 등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협상단을 만난 직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고,압둘 파타우 이사하쿠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도 전화 통화로 협상팀 파견 결정을 설명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단에게 '모든 전쟁 목표가 달성돼야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시켰고,바이든 대통령에게도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전날 이스라엘 총리실은 "모사드(이스라엘 대외정보기관)가 주도하는 협상단이 중재국인 미국과 카타르,이집트에서 하마스 측의 새로운 휴전안을 전달받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또,하마스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제안을 '긍정적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카타르 및 이집트 중재자들과 합의 도달을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 측 협상단을 이끄는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이 중재국인 카타르를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이 오는 6일 시작될 것"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이에 따라 교착 상태에 빠져 있던 양측 간 휴전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27일 이스라엘은 미국 등 중재국에 휴전안을 제시했고,압둘 파타우 이사하쿠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공개했다.
이에 하마스는 이스라엘 휴전안을 수정해 지난달 11일 이스라엘에 역제안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미국이 "하마스 수정안에 수용할 수 없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반발하며 휴전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졌고,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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