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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카트만두서 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곳에서 사고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네팔에서 폭우 후 발생한 산사태로 12일(현지시간) 버스 두 대가 고속도로에서 강으로 휩쓸려 들어가 최소 63명이 실종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 사고는 이날 오전 3시 30분 네팔 남부 치트완 중앙 지구에서 발생했다.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나라양하트-무글링 고속도로에서 한 버스는 수도 카트만두에서 네팔 남부 라우타하트 지역의 가우르로 향하고 있었고,다른 버스는 비르군지 남부에서 카트만두로 향하고 있었다.
당국에 따르면 두 대의 버스에는 최소 66명이 타고 있었는데 트리슐리 강으로 떨어지기 전 3명은 탈출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당국은 "버스가 도로에서 다른 사람들을 태웠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전체 실종자 숫자가 확실한 것은 아니다"면서 "강이 범람했고 아직 아무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구조대원 수십명은 생존자를 찾기 위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한편 이 사고 전에 같은 도로에서는 바위가 버스를 덮치면서 운전자가 사망했다.그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네팔은 제대로 건설되지 않은 도로,관리되지 않은 차량,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경우의수무모한 운전으로 인해 치명적인 충돌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특히 산악 국가인 네팔에서는 홍수와 산사태가 자주 발생하는 장마철이 더욱 위험하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12개월 동안 네팔 도로에서 거의 2400명이 목숨을 잃었다.지난 6월 장마가 시작된 이후로는 홍수,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경우의수산사태,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경우의수낙뢰로 인해 전국에서 88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