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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다가올수록 걱정 이만저만 아냐" 지역 곳곳에서 우려 민원
대구경북 산사태 피해면적 점점 증가… 지난해 근 10년간 최고치
늘고 있는 집중호우에 영향… 7~8월 강수량 100㎜ 이상 횟수 증가 추세
경주시 외동읍 녹동리에 있는 정각사는 치술령산의 녹음과 사찰 옆으로 흐르는 작은 개울이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나지만,여름마다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시름이 깊은 곳이기도 하다.윤정훈 기자 #안동시 도투막길 OO번지에 친정어머님이 살고 계십니다.장마철에 산에서 토사와 도랑물이 어머님 집으로 흘러 내려옵니다.지난주 80살 노모가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를 치우다 허리를 다쳐 지금도 거동이 불편하십니다.배수로 설치를 여러 번 건의한 바 있습니다.여름이 다가오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작성자: 임OO,
로또 1등 20대작성일: 2024년 4월 8일
#안동시 정하동 산OO 번지 부근 택지 조성 공사 현장 주변에 사는 주민입니다.비만 오면 통행하는 길에 토사가 유출돼 강처럼 흐릅니다.토사 유출로 공사 현장의 축대가 붕괴해 사고가 발생할까 두렵습니다.작성자: 전OO,작성일: 2023년 5월 30일
산사태의 주요 원인인 집중호우가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며 지역 주민들의 불안도 높아지고 있다.경북 22곳 시군과 대구시의 자유게시판을 모니터링한 결과,
로또 1등 20대산사태를 우려하는 민원들이 심심찮게 보였다.
지난 2022년 9월 경북 경주시 덕동에 거주하는 시민이 경주시 자유게시판에 올린 태풍 피해 상황.경주시 자유게시판 캡처. "부모님이 살고 있는 경북 영주시 한 주택의 뒷면 절개지에서 토사가 흘러내리고 있다"며 한 민원인이 영주시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진.영주시 자유게시판 캡처. 구미시 형곡동에 사는 한 시민이 "집 뒤에 있는 산에서 나무가 부러지고 토사가 밀려 내려왔다"며 시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진.구미시 자유게시판 캡처. 지난해 지역 내 산사태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이러한 민원들이 괜한 기우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산림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대구경북 산사태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지난 10년간 대구경북의 산사태 피해 면적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경북에선 모두 445.42㏊(1㏊는 1만㎡)에 달하는 지역이 산사태 피해를 입었다.
연도별로 보면,2014년 1.1㏊에서 2016년 6.2㏊,2018년 21.9㏊,2019년 107.0㏊로 가파르게 증가했다.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62.4→10.2→26.7㏊로 증감을 반복하다,지난해는 210.1㏊로 최근 10년 중 최고치를 찍었다.
산사태 피해가 커진 원인으로는 집중호우가 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기상청의 1991~2023년 대구경북 종관기상관측망(12곳 누계) 자료에 따르면,
로또 1등 20대7~8월 하루 강수량이 100㎜ 이상을 기록한 횟수가 지난해 13회였다.이는 최근 33년 중 2002년(22회) 다음으로 많은 기록이다.특히 지난해 영주(3회)와 문경(2회),봉화(2회) 등 경북 북부지역에 비가 집중됐다.
산림청 소속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사태는 적은 강우라도 오랜 시간 내리는 경우와 짧은 시간에 폭우가 내리는 경우 모두 발생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로또 1등 20대최대 시간당 강수량 30㎜,하루 강수량 100㎜,연속 강수량 200㎜ 이상일 때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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