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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 코멘터리 8차선 도로 옆 백로·왜가리 서식지 창릉신도시 개발 예정지인 경기 고양 도내동 은못이사거리 앞 숲에 수백마리의 백로와 왜가리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박종식 기자 경기 고양시 덕양구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잇는 왕복 8차선 권율대로 옆.수백마리의 백로와 왜가리가 창릉신도시 개발 예정지인 은못이사거리 소나무에 보금자리를 만들었다.몸집 큰 왜가리가 나무 위쪽에,숙취 물토백로가 아래쪽에 둥지를 틀었다.둥지 속에선 새 생명이 눈에 띄었다.새끼들은 세찬 소리로 지저귀고 있었지만,숙취 물토자동차 소음에 금세 묻혀들었다. 
은못이사거리의 백로 서식지는 2020년께 처음 확인됐다.수백마리의 백로와 왜가리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사진 촬영 장소로 유명해졌다.조정 고양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새 무리가 쏟아낸 배설물로 백화현상이 발생한 나무 상태를 보면,대략 5~6년 전쯤 백로가 이곳에 둥지를 튼 것 같다고”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잇는 왕복 8차선 권율대로 옆에 자리잡은 백로와 왜가리의 보금자리.박종식 기자 
왜가리가 나무 꼭대기에서 날개짓을 하고 있다.박종식 기자 백로와 왜가리가 8차선 도로 옆 시끄럽고 위험한 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이유를 정확히 알 순 없지만,숙취 물토인적이 드문 곳이라 아직 이곳은 새들의 낙원인 듯 보였다‘백로가 깃들면 부자 마을이 된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과거 백로는 길조로 환영받았지만 논과 밭이 공장과 아파트로 대체되며,백로는 유해 동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백로 새끼들이 둥지에서 밖을 살펴보고 있다.박종식 기자 
은못이사거리 앞 숲에서 백로가 날아오르고 있다.박종식 기자 집단 서식하는 특성 때문에 소음과 배설물로 인한 서식지 주변 주민들의 집단 민원이 제기됐다.2010년에는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조경업체가 사유지라는 이유로 백로 집단 서식지의 나무를 벌목해 백로 100마리가 죽거나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황량한 도시 경관에 독특한 자연 요소를 더하는 새들과의 공존을 고려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