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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이 전세계 10개국 특허청과 각종 지식재산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9~1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제65차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일반총회’에 참석해 10개국 특허청장과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10개국은 브라질 덴마크 독일 인도 호주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 영국 프랑스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이다.
먼저 브라질·덴마크 등 2개 특허청과는 지식재산분야 포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식재산 보호 및 사업화,지식재산 데이터의 교환,fifa 여자 월드컵 경기심사협력,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브라질의 경우 협약에 따라 앞으로 특허·상표 등 지식재산 데이터를 교환하게 된다.우리기업이 사전에 브라질 특허정보를 조사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중복 출원을 방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덴마크와는 지식재산 심사 등의 협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기술 분야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독일과는 자동차·컴퓨터기술·반도체 등 양국이 강점을 가진 기술 분야의 노하우 공유를 위해 심사관 교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고품질 심사서비스 제공을 위한 특허공동심사(CSP)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실무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인도·아르헨티나와는 포괄협력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하고 향후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호주·캐나다·프랑스 등과는 인공지능(AI) 및 컴퓨터 기술,fifa 여자 월드컵 경기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 심사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영국과는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활동지원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EUIPO에는 한국특허청 전문가를 파견할 계획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양자회의를 통해 AI 등 신기술 발전 대응,우리기업에 우호적인 경영환경 조성,fifa 여자 월드컵 경기고품질 심사서비스 등에서 협력성과를 도출했다”며 “세계 특허출원 4위의 강국으로서 선진 지식재산 인프라를 전파하고 해외에 진출한 우리기업을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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