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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서 창업주 장남 임종윤 등 4명이 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앞서 지주사의 표 대결에서 승리한 형제가 경영 전면에 나설 준비를 거의 마쳤습니다.
정광윤 기자,월드컵 터널새 이사 명단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임시주총에선 한미약품 창업주 장남 임종윤,월드컵 터널차남 임종훈이 사내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신동국 한양정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남병호 헤링스 대표는 사외이사가 됐습니다.
이로써 한미약품 이사진은 기존 6명에 더해 총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앞서 임종윤 이사는 한미약품 대표로 그룹 사업을 이끌겠다고 예고한 바 있는데요.
사측은 "일정을 조율해 이사회 개최 날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재현 현 한미약품 대표가 물러나고 임종윤 이사가 대표로 선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장남이 우여곡절 끝에 제자리로 돌아온 셈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임종윤 이사는 불과 올 3월까지 한미약품 이사였지만 어머니 송영숙 회장,누이 임주현 부회장과의 경영권 다툼 과정에서 임기 재연장이 불발되고,사장자리에서도 해임됐습니다.
이후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대결에서 남동생 임종훈,월드컵 터널신동국 회장 등과 손잡고 승리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한미약품 이사회까지 다시 입성하게 됐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