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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영향으로 가격 움직임 주춤
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7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체 매매가격은 보합(0.00%) 움직임이 계속됐다.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보합(0.00%)이다.수개월 째 상승과 하락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국면이다.
서울에서는 마포(0.03%)와 송파(0.01%)가 상승했고 중랑(-0.02%)과 영등포(-0.01%)는 하락했다.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신도시는 모든 지역이 보합(0.00%)을 기록했다.경기·인천의 경우 인천이 0.02% 오른 반면 의정부는 0.01% 떨어졌다.그 외 지역들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지난해 7월 이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번주에는 보합(0.00%) 수준에서 잠시 쉬어가는 모양새다.서울과 경기·인천,신도시 모두 가격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서울은 관악(0.08%) 서대문(0.05%) 영등포(0.02%) 양천·노원(0.01%) 등에서 올랐고 송파는 0.01% 떨어졌다.신도시는 분당이 0.01% 상향 조정됐으며 나머지 신도시는 보합(0.00%)에 머물렀다.경기·인천에서는 안산(0.05%) 시흥(0.04%) 광명(0.01%) 등이 올랐다.
5월 한 달 동안 수도권 지역 시세 조사 과정에서 10건 이상 반복적으로 노출된 키워드는 '전세'(728건) '변동'(264건) '물건'(251건) '거래'(133건) '매매가'(102건) 등이다.임대차 위주로만 움직이던 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매매시장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매매가격에 선행하는 전월세 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가운데 신축 분양가도 추세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올 1~5월 누적 기준 서울 평균 분양가는 3.3㎡ 당 5563만원으로 2022~2023년(3476~3508만원)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청약경쟁률도 85 대 1로 높아 청약(분양) 당첨을 위한 허들까지 과거 대비 높아진 상황"이라며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임대차계약 만기 시점이 도래할 때마다 조금 더 기다릴지 말지에 대한 고민이 보다 치열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