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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AA급' 콘솔·PC 게임으로 글로벌 도전장
펄어비스·넥슨 '게임스컴' 참가 확정…신작 시연
작년엔 'P의 거짓' 호평받아…정부도 콘솔게임 지원
3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와 넥슨은 8월 21일부터 독일 쾰른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한다.
펄어비스 '붉은사막'은 게임스컴 어워즈에서 수상 기대감을 높이고 있고,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첫 공개 시연을 통해 글로벌 시험 무대에 오른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을 이을 차세대 IP로 집중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이다.'카잔'은 넥슨의 대표 IP '던전앤파이터'를 PC·콘솔로 확장한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신작이다.
크래프톤이 서비스하고 아이언메이스가 개발한 '다크 앤 다커(DARK AND DARKER)’)'의 출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게임스컴에서는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출품돼 전 세계 게임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2022년‘게임스컴 어워드’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최고 기대작·베스트 액션 어드벤처·베스트 롤플레잉 등 3관왕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지난해 9월 출시 후 한 달만에 100만장의 누적 판매고를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게임스컴에서 붉은사막 시연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게임 팬들을 맞이한다.
붉은사막은 지난해 게임스컴 전야제인 'ONL(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신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해 글로벌 미디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북미 게임 전문 매체 '게임스레이더(GamesRadar)'는 "붉은사막 트레일러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감탄스러운 게임 플레이 장면들을 선보이며 ONL 관객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붉은사막은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엔진'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붉은사막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게임 행사인 게임스컴에 참가해 유저들이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붉은사막은 게임스컴 어워즈 수상도 기대된다.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게임스컴에 소니,닌텐도 양사 모두 불참하며 현재 행사 주요 게임으로는 몬헌와일드,듄,강원 fc 대 김포 fc 통계붉은사막 등이 꼽히고 있다"면서 "(붉은사막이) 수상하게 된다면 마케팅 효과는 물론이고 퀄리티도 입증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넥슨은 게임스컴에 참가해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하는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게임성과 액션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게임스컴 전야제 'ONL'에서 카잔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전시 기간 동안에는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게임스컴 방문객들에게 카잔의 첫 번째 공개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카잔은 넥슨의 스테디셀러 프랜차이즈이자 네오플 대표 지식재산권(IP)인‘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해 선보이는 기대작이자,'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DNFU)'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리는 대형 프로젝트다.세련된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과 네오플 고유의 액션성을 가미한 조작감이 특징이다.
카잔 개발을 총괄하는 윤명진 '던전앤파이터' IP 총괄 PD는 "카잔만의 독특한 그래픽과 호쾌한 액션성의 전투 공방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솔 게임 시장은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영역이다.국내보다는 북미·유럽 시장에서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서 국내 게임사들이 해외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게임전문 시장조사 기관 '뉴주(Newzoo)'에 따르면 PC와 콘솔 플랫폼의 AAA급 액션 어드벤처 장르 게임 분야는 지난해 170억달러에서 2026년 19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우리 정부도 콘솔게임을 적극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2028년 게임산업 제2의 도약 원년을 목표로 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의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에 따르면,강원 fc 대 김포 fc 통계정부는 세계에서 모바일게임(44%) 다음으로 큰 콘솔게임(28%)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구상이다.국내 콘솔게임은 세계시장에서의 비중이 1.5%에 불과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콘솔게임을 집중 육성해 2028년까지 전체 게임산업의 매출 30조원,수출액 120억 달러(16조6200억원)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문체부 관계자는 "P의 거짓이 작년 콘솔게임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수익은 온라인게임에 비하면 사실 크진 않지만,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한다.국가적으로 콘솔게임에 역량을 더 집중한다면 보다 균형 잡힌 게임산업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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