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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백서 발간…상반기 2만여건 삭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 상반기에만 2억7000만건에 달하는 불법 웹툰·웹소설을 삭제했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1∼6월 불법유통 대응팀 피콕이 직접 경고장을 보내 차단한 불법물이 990만4883건,요커 청담링크를 없앤 경우는 2억5997만8268건에 육박한다고 전했다.불법물 삭제와 별도로 카카오는 전 세계 불법 사이트 31곳의 운영자 90여명을 찾아냈다.이를 통해 아랍어권의 대표적인 사이트‘지만가’등 대형 불법 웹사이트 7곳이 폐쇄됐다.
이날 카카오엔터는 불법 유통 대응 성과를 망라한 제5차 불법유통대응백서를 발간했다.백서에 따르면 검색엔진에서 불법물이 노출되지 않도록 차단 활동을 진행한 결과 카카오엔터는 지난 4월 구글 투명성 보고서 저작권자 기준‘콘텐츠 삭제 분야’글로벌 신고수 6위에 등재됐다.
콘텐츠 불법 유통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사이트를 폐쇄해야 하지만 불법 사이트들이 대부분 서버를 해외에 두고 여러 명의 운영자가 관리하는 탓에 처벌 및 폐쇄를 위한 운영자 신원 파악이 쉽지 않았다.피콕은 수년간의 노하우를 토대로 이들의 신원을 특정하는 데 성공해 이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자발적인 폐쇄를 유도했다.자발적 폐쇄가 여의치 않을 경우 현지 수사기관과 협력해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
피콕을 총괄하는 이호준 카카오엔터 법무실장은 “피콕은 콘텐츠 업계를 통틀어 가장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불법 유통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며 “불법사이트 폐쇄의 초석이 되는 운영자 특정 기술,요커 청담그동안의 노력으로 단단하게 구축된 국내외 저작권 기관과의 협력적 관계를 기반으로 앞으로 더욱 본격적인 성과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