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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신화는 유안타 리테일 이사,성과급 44.4억 수령
최현만 미래에셋證 고문 58억·정일문 한투證 30억 받아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올 상반기 밸류업 프로그램과 인공지능(AI) 열풍에 주식시장이 상승을 이어가면서 사장님보다 보수를 더 많이 받은 직원들이 속출했다.탁월한 성과를 내 억대 상여금을 받았다.이른바 '샐러리맨 신화'다.
연봉킹은 60억 원에 육박한 보수를 받은 정영채 NH투자증권 전 사장이지만,경성대 야구퇴직금 49억 원을 빼면 유안타증권 이종석 리테일전담이사가 상반기 보수로 44억3700만 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증권가에서 10억 원 이상 성과급을 받은 임원,부장,경성대 야구차장이 수두룩하게 나왔다.
◇ "퇴직금만 49억 원"…상반기 연봉킹 정영채 NH證 전 사장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영채 NH투자증권(005940) 전 사장은 상반기 보수 1억3800만 원에 상여 8억6000만 원,경성대 야구복리후생비 2000만 원에 퇴직소득 48억9800만 원을 더해 59억1600만 원을 수령했다.증권가에서 가장 많아 받았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퇴직금은 19년 재임 기간에 대한 퇴직금이 7억8000만이며,나머지 금액은 2011년부터 적립해 온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을 일시 수령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같은 기간 최현만 미래에셋증권(006800) 고문도 보수로 58억7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급여 1억8000만 원에 상여 17억9300만 원,퇴직소득 38억3000만 원을 비롯한 기타근로소득 38억3400만 원을 더한 수치다.이두복 전 부사장도 상반기 보수 14억5300만 원 중 10억2600만 원이 퇴직금이었다.
메리츠증권에서는 황태영 전 부사장이 퇴직금 25억3366만 원을 비롯해 40억5096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황 전 부사장은 상여도 11억6000만 원 수령했다.
또 키움증권(039490) 황현순 전 사장 역시 퇴직금을 포함해 올 상반기 14억 원이 넘는 돈을 챙겼다.퇴직금은 11억9444만 원에 달했다.
다올투자증권(030210)에서는 이창근 전 부회장이 퇴직금 14억1900만 원을 포함해 15억7100만 원을 수령했다.
◇'샐러리맨 신화' 성과급만 44.4억원
오너가나 대표이사를 빼고는 유안타증권(003470) 이종석 리테일전담이사가 상반기 보수로 44억3700만 원을 받아 '샐러리맨 신화'를 썼다.
급여는 1300만 원에 불과했지만,개인성과급이 44억900만 원에 달했다.궈밍쩡 유안타증권 대표가 상반기 받은 보수(19억5000만 원)를 웃돈다.
같은 회사 신승호 차장도 급여 3400만 원에 상여 23억2400만 원을 더해 23억5800만 원을 받았다.
삼성증권(016360)에서는 강정구 영업지점장이 상반기 보수로 32억9200만 원을 수령했다.상여가 상여 32억5000만 원에 달한다.
유지훈 상상인증권(001290) 상무 역시 상반기에만 상여 26억5300만 원을 비롯해 26억9000만 원의 보수를 기록했다.
부국증권(001270)에서는 진현수 차장이 상반기 보수 21억600만 원으로 1위에 올랐다.상여가 20억6500만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2위는 정원석 부장으로 상여 20억100만 원을 더해 20억5600만 원의 보수를 챙겼다.
한편 주요 오너나 대표 중에서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30억8266만 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다.김남구 한국투자증권 회장(19억6462만 원)보다 더 많다.
이어 궈밍쩡 유안타증권 대표(19억5000만 원),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14억1400만 원),장원재 메리츠증권 사장(13억4300만 원),경성대 야구이어룡 대신증권(003540) 회장(12억3500만 원),김성현 KB증권 대표(11억9100만 원),경성대 야구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11억3400만 원) 순이다.
이외에 임재택 한양증권(001750) 사장(6억8700만 원),이석기 교보증권(030610) 대표(6억5037만 원),박봉권 교보증권 대표(6억4755만 원),정준호 SK증권(001510) 대표(6억4700만 원),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6억4300만 원),경성대 야구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5억3700만 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