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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두바이 초콜릿 시식 인증글 이어져
CU,편의점 중 가장 먼저 출시,컨퍼런스 리그 결승20만개 완판
GS25,컨퍼런스 리그 결승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도 이달말 출시
‘두바이 초콜릿’이 인기다.중동 지역의 얇은 국수인‘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섞어 만든 이 초콜릿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한 편의점 업체가 내놓은 한국식‘두바이 초콜릿’은 출시한 지 하루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8일 SNS에는 두바이 초콜릿을 먹은 후기를 담은 다수의 영상과 사진,글이 올라와 있다.특히 20~30대인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중심으로 인증 글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는 2023년 12월 아랍에미리트의 유명 음식 인플루언서 마리아 베하라가 SNS에 초콜릿을 먹는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디저트 업체‘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의‘피스타치오 카다이프 초콜릿’으로 바삭바삭한 식감과 고소하면서도 씁쓸한 맛이 특징이다.단면을 자르면 초콜릿 코팅이 감싼 초록색 피스타치오 크림 안에 중동식 면인 카다이프가 박혀 있는 모습이다.
두바이 초콜릿이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유사한 조리법으로 만든 초콜릿을 판매하는 디저트 업체도 생겨나기 시작했다.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초콜릿 전문점에서는 두바이 초콜릿을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또 신세계와 롯데,컨퍼런스 리그 결승현대 등 백화점 주요 식품 매장에는 두바이 초콜릿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입점하기도 했다.
당분간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편의점 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선두주자로 나선 CU는 6일 카다이프 대신 한국식 건면과 피스타치오 분말 등을 활용한 한국식 두바이 초콜릿을 출시했는데,초도 물량 20만개가 하루 만에 완판됐다. CU 관계자는 “두바이 초콜릿과 관련해 하루 수십 건씩 고객센터로 문의가 들어왔고,일부 고객은 인근 점포에 예약을 걸었으며 출시 당일에는 구매를 위해 긴 줄이 늘어선‘오픈런’현상까지 벌어졌다”고 전했다.
GS25와 세븐일레븐은 카다이프를 넣은 두바이초콜릿 제품을 7월말 출시할 예정이다.업체 관계자는 “아직 두바이 픽스 사의 제품이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아 호기심이 많은 고객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며 “정식 수입 전에는 유통업계의 두바이 초콜릿 신제품 출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