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다음 달 4일부터 일주일 동안 휴진을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일주일 동안의 휴진을 예고했지만 정부 대응에 따라 휴진을 장기화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 79.1%인 292명은 "7월 4일 휴진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휴진 기간을 묻는 설문에서는 "일주일 휴진 후 정부 정책에 따라 연장 조정"에 54%가 찬성했습니다.
"무기한 휴진"에는 30.2%가 동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아산병원은 내일(18일)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집단 휴진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60.9%인 225명이 휴진 또는 연차 등으로 진료를 하지 않거나 진료를 축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내일(18일) 진료를 보겠다고 밝힌 교수 164명 가운데 82.9%도 "휴진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리며 이른바 '빅5' 대형병원의 휴진 결정이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앞서 서울대병원은 오늘(17일)부터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면 휴진에 돌입했습니다.
신촌과 강남,
브라질 월드컵 아르헨티나용인 세브란스병원 소속인 연세의대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과 중증 환자를 제외하고는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