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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26.7% 최고…의료 취약지 일부 시군 0건
18일 당일 신고 없는 휴진 '노쇼'도 우려
(광주=뉴스1) 전원 최성국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18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 병원급 휴진신고는 10%대로,월드컵 선수 한국4%대인 전국 평균 휴진 신고율을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는 의원급 병원 1053곳 중 124곳,월드컵 선수 한국전남은 의원급 병원 966곳 중 137곳이 18일 휴진하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율로는 광주가 11.7%,전남은 14.0% 상당이다.
신청 병원들은 대부분 '개인 사유'로 휴진을 신고했다.
전남에서는 순천 지역 휴진 신고가 가장 많았다.순천은 146곳 중 39곳이 휴진을 신고해 신고율이 26.7%였다.광양·담양·고흥·함평·영광도 20%대 휴진 신고가 접수됐다.의료취약이 심각한 강진·완도·신안·곡성은 휴진 신고가 한 건도 없었다.
전국적으로는 의원급 의료기관 등 3만6371곳 중 1463곳이 휴진 신고를 해 4.02%의 신고율을 나타냈다.
보건복지부의 '휴진신고명령'에 따라 18일 휴진하려는 개원의들은 지난 13일까지 각 지자체에 휴진 신고를 접수해야 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8일 '집단 휴진' 형태의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고,정부가 '행정명령'으로 대응한 데 따른 조치다.
광주·전남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은 18일 휴진을 발표한 상태다.
전남대병원은 응급,외상,감염,분만,월드컵 선수 한국신생아,월드컵 선수 한국중증,월드컵 선수 한국신장투석 환자 등 필수 진료를 유지하는 대신 휴진하고,조선대병원은 자율적으로 휴진하기로 했다.
광주의 대표적 2차병원인 광주기독병원은 휴진 없이 정상 진료할 예정이다.
의대 증원을 둔 의정갈등이 심각해지면서 휴진 신고와 별개로 18일 당일 신고 없이 휴진하는 '노쇼' 사태도 우려를 사고 있다.
정부는 허가 없이 당일 휴진하는 등 명령 불이행 병원들에 대한 현장 점검 등의 진행을 예고한 바 있다.
의료기관 개설자가 업무개시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따르지 않으면 업무정지 및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의협은 9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통해 대정부 투쟁에 대한 회원 설문 결과를 공개,월드컵 선수 한국18일 전면 휴진을 선포했다.
광주시·전남도의사회는 개원의들의 18일 파업 참여를 개인에 맡기면서도 적극 참여를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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