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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모디 총리의 7월 러시아 방문 가능성과 관련해 "방문을 준비 중이며 적절한 시기에 (구체적인 날짜 등을)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 매체 트리뷴인디아는 전날 모디 총리가 다음 달 8일 하루 일정으로 러시아 모스크바를 찾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매체는 "급변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는 역사적 파트너인 인도와 러시아 간의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디 총리의 이번 방문은 3 연임 직후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모디 총리는 201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지막으로 만났다.만약 이번 만남이 성사되면 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모디 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하는 자리가 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 인도 사이 경제 협력 관계는 더 깊어진 것으로 전해진다.전쟁 이후 주요 7개국(G7)은 러시아 석유에 가격 상한제를 부과하는 등 제재를 가했으나 인도는 러시아로부터 석유 제품을 계속 구매해왔다.실제로 현재 러시아는 인도의 원유 수입 중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인도의 최대 원유 수입국이 됐다.
인도는 이달 초 스위스 뷔르겐슈톡에서 100개국 대표단이 참석한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서 공동성명에 서명하지 않았다.최종 합의 문건인 '코뮈니케'에는 "영토 보전 및 주권에 대한 존중이 우크라이나의 포괄적이고 정당하며 영구적인 평화를 달성하는 데 기초 역할을 할 수 있고 그래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는데,페퍼저축은행 배구단 감독인도와 멕시코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78개국이 서명해 한계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2022년 9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에서 모디 총리를 만난 뒤 "모디 총리의 우려를 이해한다"며 "그는 가능하다면 빨리 분쟁이 끝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