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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년 만에 국내 단독 리사이틀…9일 기자간담회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곤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음악이 가진 선한 영향력으로 마음을 치유하며 음악인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약 3년 만에 국내 리사이틀 공연을 앞둔 클라라 주미 강은 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거암아트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각종 사건 사고로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가서 음악이 지닌 위로와 평안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먼저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피아노 반주로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를 선보였다.지난해부터 기아의 지원을 받아 대여한 1702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튜니스'로 아름답고 화려하며 다채로운 음색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클라라 주미 강은 "이번에 선곡한 곡들은 어릴 적부터 좋아하고 스토리가 있는 곡들"이며 "여기에 클래식 팬들이 사랑하는 곡,클래식을 잘 몰라도 교감할 수 있는 곡들을 골랐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이나 사고가 일어났을 때 특히 마음이 쓰인다"며 "클래식이 잘 닿지 않는 곳에서 위로와 용기를 전하며 음악인으로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아시아와 유럽 전역에 걸쳐 사랑받고 있는 클라라 주미 강은 9월 10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지난 2021년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리사이틀 이후 다시 선보이는 독무대다.
이번 공연에서는 주세페 타르티니의 '바이올린 소나타 g단조 '악마의 트릴'',gs칼텍스 배구단세르게이 프로코피례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f단조,작품번호 80',gs칼텍스 배구단에르네스 소숑의 '시,작품번호 25',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등을 들려 준다.
클라라 주미 강의 리사이틀은 9월 1일 부천아트센터,5일 대구 수성아트피아,6일 함안문화예술회관,7일 성남아트리움,8일 통영국제음악당,마지막으로 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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