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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롯데]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롯데그룹은 26일(현지시간)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신 전무는 한국과 일본 지주사에서 각각 임원직을 맡게 됐으며,경영 승계에 속도가 붙게 됐다는 관측이다.
롯데홀딩스 측은 "신유열 이사는 노무라증권에서 경험을 쌓고 재직 중 컬럼비아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한 후 롯데에 입사했다"며 "신 이사는 롯데파이낸셜 대표로서 금융시장에 대한 조예가 깊고,아시안컵 일본 경우의 수롯데홀딩스 경영전략실을 담당하는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한국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아시안컵 일본 경우의 수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역임하며 역량을 발휘하여 이사 후보로 추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회사 측 3개 안건은 승인된 반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정관 변경 등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현재 롯데그룹 지배구조는 일본 광윤사→롯데홀딩스→한국 호텔롯데→롯데지주로 이어진다.롯데홀딩스는 호텔롯데 지분을 19.07%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또,호텔롯데는 롯데지주 지분 11.06%를 보유하고 있고,아시안컵 일본 경우의 수롯데쇼핑,롯데물산 등 한국 내 핵심 계열사의 주요 주주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지분 28.1%을 보유한 광윤사의 대표지만,지난 2016년 이후 총 10번의 주총에서 제안한 안건들은 모두 부결되면서 또 다시 경영 복귀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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