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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감염병인 야토병 의심 환자가 경기도 수원에서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8일 수원시는 지난달 29일 복통과 발열 증상으로 관내 한 병원에 입원했던 20대 남성 A씨에 대한 혈액 검사에서 야토병균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시로부터 야토병 의심 사례 발생 보고를 받은 뒤 야토병 확진 여부 판단을 위해 지난 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혈청 검사를 의뢰했다.
수원 시민인 A씨는 앞선 지난달 24일 집 근처 소 곱창 식당에서 소 생간을 먹은 뒤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당시 A씨와 일행 1명이 함께 식사했지만 A씨에게서만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시 관계자는 “A씨는 입원 나흘 만인 이달 2일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며 “혈청 검사 결과는 1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린다고 통보받아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2018 월드컵 죽음의 조야토병으로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질병관리청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야토병균에 의해 발생하는 야토병은 야생 토끼를 비롯한 야생 설치류에게 물리거나 닿거나 감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고 마심으로써 감염된다.
심각도와 전파력이 높은 1급 감염병에는 야토병 외에 에볼라바이러스병,2018 월드컵 죽음의 조두창,2018 월드컵 죽음의 조페스트,2018 월드컵 죽음의 조탄저 등이 지정돼 있다.야토병의 경우 사람 간 전파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폐렴이나 혈액을 매개로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 60%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포항시 북구의 한 야산에서 죽은 지 며칠 된 야생 토끼 한 마리를 요리해 먹은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이 남성은 입원 치료 후 10여일 만에 완치돼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