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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부회장 등 최고 경영진 현지 방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찬드라바부 나이두(Chandrababu Naidu)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州)총리에게 지원 확대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LG화학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LG화학(051910)이 4년 전 LG폴리머스(인도 생산법인)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 확대에 나선다.생활비와 의료서비스 등을 포함해 약 200억 원 규모다.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을 포함한 최고 경영진이 9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Andhra Pradesh,AP)주를 방문해 찬드라바부 나이두 주총리를 만났다고 10일 밝혔다.
LG폴리머스는 주정부와 협의해 생활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마을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해 건강 추적 검사와 경과 관리를 위한 검진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재단을 설립해 마을 주민들이 지속적인 회복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회공헌(CSR) 활동도 추진하기로 했다.
신 부회장은 현지 법원의 판결 전에 마을 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최근 마을 주민들이 이상 기후 및 경제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그동안 LG폴리머스는 위생용품 지원,메세이상식수차 기부,메세이상마을정화 활동,수질·토양 검사 등 피해 지역 복구 활동을 실시했다.약 5000명이 지정병원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
해당 사고는 지난 2020년 공장의 저장 탱크에 장기간 보관돼 있던 원료 누출로 벌어졌다.LG폴리머스는 관계 당국의 명령에 따라 현재까지 총 200억 원 이상의 공탁금을 납부했다.책임과 보상 절차를 위한 판결은 현지 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신 부회장은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도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