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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액 규모 11조 원
全금융권 연체율 1.66%
취약차주,야구로고 이미지원리금 상환에 연소득 65%
높은 금리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자영업자들이 한계에 내몰리고 있다.사업자대출 연체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체 가계대출자의 빚 상환 부담도 갈수록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1일 한국은행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에게 제출한‘분기별 자영업자·가계대출자 대출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권 사업자대출 연체액(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모두 10조 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연체액 통계는 금융기관들이 제출한 업무보고서에 기재된 실제 연체액 현황을 합산한 결과다.200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연체 규모다.또 작년 4분기(8조 4000억 원)와 비교해 불과 3개월 만에 2조 4000억 원이 급증했다.
자영업자 전체 금융권 사업자대출 연체율도 작년 4분기 1.30%에서 올해 1분기 1.66%로 석 달 사이 0.33%포인트(P)나 치솟았다.2013년 1분기(1.79%)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까지 포함한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권 대출 잔액은 1분기 말 현재 1055조 9000억 원(사업자대출 702조 7000억 원+가계대출 353조 2000억 원)으로 추산됐다.직전 분기(1053조 2000억 원)보다 2조 7000억 원 더 늘어 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가계대출자들의 대출 상환 부담도 다시 커지는 추세다.한은은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1분기 말 현재 1973만 명이 총 1852조 8000억 원의 가계대출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1인당 평균 9389만 원씩 금융권 대출을 안고 있는 셈이다.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대출자 수와 대출 잔액이 소폭 줄었지만 1인당 대출액은 22만 원 늘었다.
이들 가계대출자의 평균 DSR은 38.7%로 추산됐다.DSR은 대출받는 사람의 전체 금융부채 원리금 부담이 소득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하기 위한 지표다.우리나라 가계대출자는 평균적으로 연 소득의 약 39%를 대출 원리금을 갚는 데 쓴다는 얘기다.
특히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가계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의 평균 DSR은 58.8%로 나타났다.이들 다중채무자의 평균 대출액은 1억 2401만 원에 이르렀다.대출 상환 측면에서 가장 상황이 좋지 않은 취약 차주(저소득·저신용 다중채무자)의 DSR도 64.8%에 달했다.
보통 금융기관과 당국 등은 DSR이 70% 안팎이면 최소 생계비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소득으로 원리금을 갚아야 하는 상황으로 간주한다.
한은은 최근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당분간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당국은 채무 상환 능력이 크게 떨어졌거나 회생 가능성이 없는 자영업자에 대해 채무 재조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