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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액 34.2조…전년동기보다 3.7% 늘어
밸류업 프로그램 가동으로 시장에서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과 배당액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0일 '2024년 상반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시장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올해 상반기 2조 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 8천억원에서 25.1% 증가했고,자사주 소각도 7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조 4천억원에서 190.5% 늘었다.
배당액은 34조 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32조 9천억원에서 3.7% 증가했다.다만 시장별로 코스피는 지난해 30조 8천억원에서 올해 32조 2천억원으로 늘었지만,레스터코스닥은 2조 1천억원에서 2조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코스피는 22조 4천억원의 외국인 누적 순매수에 힘입어 2800선을 돌파했다.특히 외국인은 5월(1조 3천억원 순매도)을 제외하고 매달 3조원 이상 순매수했다.거래소는 AI(인공지능) 반도체용 HBM(고대역폭 메모리) 이슈 등에 따른 투자로 분석했다.
또 상반기 기준 밸류업 관련 공시는 계획이 4건,예고가 6건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에서는 키움증권과 콜마홀딩스,레스터메리츠금융지주가 밸류업 공시를 마쳤고 코스닥에서는 에프앤가이드가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밸류업 예고는 KB금융이 최초로 공시했다.
거래소는 제도 시행 초기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증권과 은행 업종의 밸류업 공시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래소는 3분기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하고,4분기 지수 연계 ETF(상장지수펀드)와 파생상품 등 금융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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