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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6월 아파트 거래량은 8845건으로 전년 동월(6506건)보다 약 36% 증가했다.전월(5월,6833건)과 비교해도 약 30% 늘어난 수치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들어 1월 5995건,2월 5024건,3월 4464건,4월 6725건 등으로,2월 잠시 주춤한 것을 빼고는 전반적인 거래량 상승을 보이고 있다.
6월 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구는 서초구(1046건)다.강동구(542건),송파구(465건),강남구(381건) 등 강남4구를 비롯해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노원구(523건) 역시 평균보다 높은 거래건수를 보였다.
재건축 단지 거래 역시 눈에 띄었는데 특히 거래량 상위지역에서 두드러졌다.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아실’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이날까지 대치동 은마아파트 거래 건수는 18건으로,강남 아파트 단지 중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1·2차 13건(13위),partizan일원동 우성7차 10건(24위) 등도 순위권에 들었다.
강북 역시 해당 지역에서 재개발 단지가 거래량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목동 재개발 단지가 있는 양천구에서는 하반기 들어 이날까지 목동신시가지 단지들이 최대 31건 거래돼 6개 아파트 단지가 톱10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고가도 이뤄지고 있다.재건축 추진 중인 서울 양천구 목동 1~3단지 신시가지아파트에서 가장 먼저 신탁사를 선정한 목동 2단지에서는 지난달 27일 152㎡(2층)가 30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찍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지난 한 달 동안 4번의 신고가 거래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달 3일 구현대 6·7차 144㎡가 54억8000만원에,같은 달 18일에 동일 면적이 이보다 1억원 이상 오른 56억5000만원에 거래돼 각각 신고가를 찍었고,partizan같은 달 20일엔 157㎡가 전보다 8억원 오른 65억원에 거래됐다.
또한,지난달 31일엔 현대1차 전용 196㎡가 90억원에 손바뀜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재건축 수요로 공급보다 수요가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라며 “신고가 행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가 8·8 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하며 정비사업 단계를 축소,기간을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재건축·재개발 단지 수요는 앞으로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주택공급 확대방안 일명,8·8 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하고 재건축·재개발 사업 기간을 단축해 도심 내 아파트 공급을 늘리기 위한 가칭‘재개발·재건축 촉진법’을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