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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과정서 경직되고 활력 없는 모습에 실망
트럼프는 44%가 공화당 후보로 적합 응답
현지 베팅 사이트서는 바이든 당선 확률 급락 2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조지아공대 캠퍼스에 마련된 프레스룸에서 기자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첫 대선 후보 TV 토론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미국 유권자의 절반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다른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유거브가 미국 성인 2648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에서‘민주당이 대선 승리 가능성을 높이려면 누구를 후보로 지명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9%가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다른 사람’을 택했다.
‘조 바이든’을 택한 응답자는 30%였고‘잘 모르겠다’는 22%였다.
반면,공화당 후보에 대한 같은 질문에는 '도널드 트럼프'라는 응답 비율이 44%로 가장 높았다.
이 여론조사는 전날 열린 첫 대선 TV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에 진행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경직되고 활기없어 보였으며,엔도르피나쉰 목소리로 말을 더듬거나 웅얼거렸다.
또 맥락에 맞지 않는 발언을 하고 중간에 입을 벌리고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참패'했다는 평가와 함께 81세 고령에 따른 건강과 인지력 논란이 증폭됐다.
현재 민주당 내부에서 후보 교체론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미국 내 온라인 베팅사이트와 예측시장 사이트에서도 바이든의 재선 성공 가능성은 하락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정치 이벤트 예측시장 사이트‘프레딕트잇’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은 토론 전 주당 48센트였다가 토론 후 29센트까지 떨어졌다.
그에 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 전 53센트에서 토론 후 58센트로 올랐다.
예측시장은 사용자들이 특정 이벤트의 결과를 주식을 사는 방식으로 내다보고,엔도르피나실현되면 기대 수익을 얻게 되는 방식이다.주가가 높을수록 많은 사람이 가능성을 크게 본다는 의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