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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서 팬 60명과 돌잔치
지난해 국내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쌍둥이 루이바오·후이바오 자매의 돌잔치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7일 열렸다.이들은 지난 4월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의 여동생들이다.현장에는 사전 추첨을 통해 초청받은 팬 60명과 동물원 직원만 직접 들어갈 수 있었지만,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최대 3만5000여 명이 동시에 판다 자매의 모습을 지켜봤다.
에버랜드 측은 이날 메인 이벤트인 돌잡이 행사를 위해 대나무로 만든 붓(지혜 상징),라이징슬롯 도메인판사봉(명예),공(재능),라이징슬롯 도메인마이크(인기),아령(건강) 등 5가지를 준비했다.쌍둥이 중 언니인 루이바오가 먼저 나섰는데,루이바오는 돌잡이상에 올라 10분간의 장고 끝에 건강을 상징하는‘아령’을 택했다.반면 동생 후이바오는 물건들을 하나씩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다 5분도 안 돼 인기를 상징하는‘마이크’를 껴안았다.앞서 이달 1일부터 약 일주일간 쌍둥이 판다 팬 2만명이 참여했던 사전 예측 이벤트에선 루이바오가‘붓’을,후이바오는‘공’을 선택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장 많았는데,이를 벗어난 결과였다. 지난해 국내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 쌍둥이 루이바오·후이바오 자매의 돌잔치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7일 열렸다.돌잡이에서 건강을 의미하는 대나무 아령을 잡은 쌍둥이 판다 언니 루이바오(왼쪽)와 인기를 의미하는 대나무 마이크를 잡은 여동생 후이바오(오른쪽)./에버랜드 
이날 두 판다는 생일 선물로 탄탄대로 삶을 기원하는 나무 자동차와 당근,라이징슬롯 도메인대나무와 꽃장식으로 꾸며진 케이크를 받았다.정동희 에버랜드 주토피아팀장(동물원장)은 “루이바오·후이바오가 첫 생일을 맞을 때까지 항상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모든 판다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에버랜드는 쌍둥이 자매뿐 아니라 엄마 아이바오(7월 13일생),아빠 러바오(7월 28일생),중국으로 떠난 푸바오(7월 20일생)까지 판다 가족 모두의 생일을 축하하는‘바오패밀리 버스데이 페스타’행사를 다음 달 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판다의 가임기는 1년 중 봄철 3~4일간뿐으로,4개월간 임신 기간을 거쳐 7~8월쯤 출산하기 때문에 판다들의 생일은 주로 이 기간에 몰려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