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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 유럽 4개국(프랑스,스페인,일본어 아레독일,이탈리아)과 영국 등 5개국 BSP(Billing Settlement Plan)에 가입했다.BSP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표준화 시스템으로 세계 180개국 이상,일본어 아레370개 항공사들이 가입해 협업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를 토대로 이르면 7월 말 파리행 노선에 취항할 전망이다.앞서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 조건으로 유럽 4개 노선(파리,일본어 아레로마,일본어 아레바르셀로나,일본어 아레프랑크푸르트)을 이관받아 지난 4월부터 취항 준비를 시작했다.
당초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기업결합 조건에 따라 이달부터 취항해야 했지만,프랑스 정부가 항공협정 위반을 이유로 이를 거부하며 시기가 늦춰졌다.지난 7일에야 티웨이항공을 한시적으로 포함하는 항공협정 개정안이 합의되면서 파리행 비행길이 뚫리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파리행 비행기를 시작으로 8월 이탈리아 로마,9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일본어 아레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이관받은 4개 노선의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이들 모두 유럽 대표 여행지인 만큼 티웨이항공이 유럽행 노선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경우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로 우뚝 서게 된다.
이는 올해 취임한 나성훈 티웨이항공 부회장의 첫 업적이 될 전망이다.나 부회장은 티웨이항공 모기업인 예림당 창업주 나춘호 전 회장의 아들로 지난 4월 승계 작업 완료와 함께 현재 예림당과 관련 계열사들을 이끌고 있다.나 부회장은 예림당이 2012년 티웨이항공을 인수할 때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기도 하다.
다만 잦은 기체 결함,저비용항공사치곤 비싼 유럽행 항공권 가격 등은 나 부회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티웨이항공은 지난 13일에도 기체결함으로 오사카행 비행편이 11시간 지연되며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유럽행 비행편의 경우 장거리 운항을 해야 하는 만큼 기체결함은 노선 운항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저비용항공사 대비 비싼 항공권 가격도 문제다.이날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인 9월 13일~20일 바르셀로나행 왕복 티켓 가격은 총 322만3570원으로 같은 기간 대한항공 일반석 기준 1인 왕복 총액인 358만5200원보다 36만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보다 좌석 간격,기내 서비스 등이 미흡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점이 크지 않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안전관리와 항공기 도입 확대 등으로 최상의 안전 운항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유럽노선 특가 판매 프로모션 등 합리적인 운임으로 판매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