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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충남 지역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2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10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충남 논산시 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침수된 승강기 안에서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2시 52분쯤 승강기 안에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배수 작업을 벌이며 구조에 나섰지만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충남 서천군에서도 많은 비가 내려 1명이 숨졌다.
이날 오전 3시 57분쯤 서천군 비인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이 붕괴되면서 집에 있던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토사에 매몰된 남성은 1시간 30분가량 뒤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충남에서는 이날 집중호우로 하천 제방이 유실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25건의 공공시설이 파손됐다.또 주택이 반파되고 옹벽이 붕괴되는 등 24건의 사유시설 피해가 발생해 102세대 주민 167명이 대피했다.
충남 금산군 복수면 백암리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다.부여군 장암면 합곡리에서는 많은 비로 주택 일부가 무너져내리기도 했다.
충남도는 도로와 세월교,산책로 등 110곳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피해 지역에 대해 조치하고 있다.
이날 오전 0시부터 6시까지 충남 지역 강수량은 서천 198.6㎜,논산 172.9㎜,부여 171.3㎜,금산 155.3㎜,보령 109.8㎜,로턴 개조청양 98.6㎜,홍성 95.9㎜,예산 83.5㎜,공주 76.8㎜,태안 66.2㎜,로턴 개조아산 55.2㎜,천안49.5㎜,서산 48.0㎜,당진 12.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