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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개막 전 자신의 SNS에 글 올려
"우크라 지원금 대부분이 미국 돈…평등 이뤄야"
[서울=뉴시스] 박광온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 국가의 지원이 미국에 비해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또 이 같은 '불공평'을 시정하기 위해 138조여원 상당의 추가 지원금을 내놓으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9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개막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싸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대부분의 돈을 지불하고 있다"며 "나토의 유럽 회원국은 최소한 평등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그렇게 해야 할 1000억 달러(약 138조6300억원) 이상의 빚을 지고 있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나토 유럽 국가들의 기여가 적다며,해방촌 무니해당 금액만큼 더 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토의 현재 강점에 대한 공을 자신에게로 돌리기도 했다.그는 자신이 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 나토 회원국들에 더 많은 기여를 촉구했고,이로 인해 동맹국에 수십억 달러가 쏟아졌다고 말했다.
독일 킬 세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은 2022년 이후 우크라이나에 1020억 달러(약 141조4128억원)를 지원했다.반면 미국은 740억 달러(약 102조6084억원)를 할당했다.
한편 출범 75주년을 맞은 나토의 올해 정상회의가 이날부터 2박3일간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린다.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세계 현안이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해방촌 무니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도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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