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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호황·내수불황형 흑자구조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조정한다고 6일 밝혔다.앞서 이 연구원은 올해 1월 2.2%로 제시했었는데 상반기가 지나가는 시점에 0.5%포인트 높였다.예상대로 흐른다면 지난해 성장률(1.4%)을 훌쩍 웃돌게 된다.
예상치를 높인 배경은 수출 경기 회복세가 견조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연구원은 이날 낸 경제주평 보고서에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 밖으로 호조를 보였다"며 "수출 경기 회복 강도가 견조한 가운데 내수 부진으로 수입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해외 호황-내수 불황’형 무역·경상수지 흑자구조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한 복합 불황이었다면 올해는 수출 주도로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내수지표는 그리 나아질 게 없다고 봤다.민간소비증가율 전망치가 1.7%,남농 월드컵 예선설비투자증가율은 3.8%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건설투자증가율은 0.1%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봤다.다만 지난해 7% 이상 줄었던 수출이 올해 9.3% 늘어나면서 무역수지도 43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향후 한국 경제는 수출이 경기 회복을 견인하는 전형적인 수출 주도의 성장 구조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수출 회복세가 강화되면서 제조업 중심의 경제 활력이 높아지고 그동안 재고조정을 통해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했던 부분이 한계에 봉착하면서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설비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처럼 전망치를 높이는 게 대외여건 개선을 전제로 하는 만큼 예상치 못한 충격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하면 2% 초반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아울러 수출 회복세가 내수 부문으로 이어지는 낙수효과를 위해 정부가 경제정책의 메시지를 명확히 해 경제심리를 안정시키는‘브릿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또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하는 한편 실질구매력을 확충하고 대안 소비시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기업친화적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건설투자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안정 노력을 해야 한다"며 "리스크 관리 중심의 통상정책 비중을 높여 수출 경기 회복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