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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탈네이버' 재확인
"2년 앞당겨 서비스 위탁 종료"
신중호 CPO도 사내이사 퇴진
이사진 모두 일본인으로 꾸려
자본관계 재검토엔 언급 안해
[서울경제]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일본 정부로부터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야후가‘네이버 지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보안 강화 대책과 관련해 “라인야후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종업원용 시스템과 인증 기반 분리를 올해 안에 완료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탈(脫)네이버’방침을 재확인했다.이어 “라인야후 자회사는 2026년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완료를 예상했으나 이를 한층 앞당길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서비스 사업에서도 거의 모든 일본 국내용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자와 CEO는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다만 그는 다음 달 중으로 보안 대책 강화 방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인야후는 이달 28일까지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PPC)에 네이버 위탁 업무 정리 계획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다음 달 1일까지는 자본 관계 재검토 방안을 포함한 답변을 총무성에 제출해야 한다.라인야후의 지분을 절반씩 가진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현재 지분 협상을 벌이고 있다.
라인야후는 이날 주총을 통해 이사진 전원을 일본인으로 꾸렸다‘라인의 아버지’로 불렸던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상품책임자(CPO)는 사내이사에서 물러나 CPO직만 유지한다.
라인야후 주총 논의 내용에 대해 네이버는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나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달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한 현안 질의를 실시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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