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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 언론인터뷰
“본인 향한 오해와 비난 시선 잘안다”
“본인 개인사 전시 훼손 안되길 바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최근 첫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언젠가는 궁금한 모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라고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여성조선 7월호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지난 4월 진행된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본인을 향한 오해와 비난의 시선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여성조선 측은 “(인터뷰) 당시 최 회장의 이혼 소송 2심 마지막 변론을 앞두고 있었고 자신의 말 한마디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4월에 했던 인터뷰를 7월호에 게재한 이유를 설명했다.
여성조선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인터뷰 도중‘긴장된다‘조심스럽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고,2002 월드컵 우표본인의 개인사가 전시를 훼손시키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인터뷰에서 노화를 주제로 한 포도뮤지엄의 세 번째 기획전‘어쩌면 아름다운 날들’에 대해 소개했다.
전시에는 2010년 최 회장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 어린이용 도슨트를 직접 녹음하는 등 김 이사장의 개인적인 스토리가 곳곳에 담겨 있다고 한다.도슨트는 박물관이 미술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에 대해 설명하는 말을 의미한다.
김 이사장은 “여름 방학에 재단의 장학생과 함께 베를린에 간다.다루는 주제는 전시와 똑같다”며 “덜 미워하고 덜 분노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여러 도구를 통해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성조선 측은 “(이혼 항소심 결과 이후에도) 김 이사장은 이전과 다름 없이 이사장으로서 본인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며 “재단 장학생과의 해외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고,2002 월드컵 우표미술관 관련 업무도 평소대로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