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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정부도 북러 간 무기 거래와 관련해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할 반대 급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냉전 시대 동맹이었던 북러는 소련 해체 이후 관계가 소원해졌으나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한 무기 거래로 다시 가까워졌다"며 "양국은 미국에 대해 적대감을 갖고 있는 것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NYT는 이어 북한이 푸틴 대통령의 방북 기간에 핵무기 능력 향상을 위해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러시아와 냉전 때의 군사 동맹을 복원하는 시도를 할 것이란 한국 전문가들의 관측을 전하기도 했다.
CNN도 "푸틴의 20년 만의 첫 방북은 북러간 관계 심화의 신호"라면서 "서방에 대한 적대감에 기반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고리로 양국 간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방북을 통해 푸틴과 김정은 두 사람은,월드컵 통계자신들을 각각 고립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을 거부하면서 상대국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를 다시 한번 다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푸틴 방북과 관련해 "중대하게 우려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무부는 "북러 군사협력 심화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세계적인 비확산 체제를 유지하는데 있어 중대하게 우려할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을 위시한 서방은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할 포탄 등 무기를 넘겨받고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미사일 및 핵잠수함 관련 첨단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다며 이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라고 경고해왔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9월,4년여 만에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등에서 만나 양국간 협력 강화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이때부터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탄약 및 탄도미사일 대량 제공이 본격화됐고,러시아가 북한에 첨단 군사기술 등을 제공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한편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7월 19~20일 이후 24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