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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선언문 발표 … 초광역 교통망 확충·지방소멸 위기 대처 협력 등 다짐

4일 전북 정읍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제12회 호남권 정책협의회에서 호남권 3개 지자체장이 경제동맹 공동 선언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강기정 광주시장,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김영록
4일 전북 정읍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제12회 호남권 정책협의회에서 호남권 3개 지자체장이 경제동맹 공동 선언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강기정 광주시장,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하노이 다낭김영록 전남도지사.전북특별자치도 제공.
북특별자치도와 광주광역시,하노이 다낭전라남도가 4일‘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맺고 경제 활성화와 상생발전 방안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3개 광역자치단체는 이날 전북 정읍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제12회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호남권 정책협의회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성사됐다.3개 지자체는 전국적인 초광역 메가시티 공론화 흐름 속에서 지역소멸의 위기 대응과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하노이 다낭강기정 광주시장,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5개 항을 담은‘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선언문에는 고속도로망과 철도망 확충‧고속열차 증편 등 초광역 교통망 확충에 공동 협력하고,재생에너지‧이차전지‧바이오‧모빌리티 등 초광역 협력 사업 발굴 노력 등이 담겼다.

또 지방소멸과 지방재정 위기 극복에 공동 노력하고 동학농민혁명 선양과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등 호남권 정체성 확립을 위해 공동 협력하고 새로운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3개 지자체는 이들 항목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특별법 제‧개정 등 입법과 국가예산 확보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4일 정읍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제12회 호남권 정책협의회에서 호남권 3개 지자체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전북특별자치도 제공.
4일 정읍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제12회 호남권 정책협의회에서 호남권 3개 지자체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앞으로 호남권 정책협의회는 각 지역의 테크노파크(TP),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산업분야 협력 방안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방안 등을 도출하고,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활발히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또 호남권 시‧도간 인사 교류,해외 호남향우들과 소통 강화,하노이 다낭호남권 관광벨트 구축,시‧도 공연예술단 교류 등 기존 협력과제들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경제를 부흥하기 위해 초광역자치단체간 연합이 필요하다.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보완해 모두가 상생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재생에너지,이차전지,바이오,모빌리티 등 미래첨단전략산업 육성에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수도권 1극 체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경계를 넘어 수도권과 경쟁·발전할 수 있는 단일한 경제생활권을 만들고,청년이 떠나지 않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광주·전남·전북이 대한민국 초광역협력의 성공모델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초광역 SOC,에너지,이차전지 등 첨단산업,하노이 다낭역사문화자원의 연계와 협력을 통해 호남권 관광벨트를 조성하는 등 공동발전의 동력을 만들어내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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