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씨는 평소 먹던 영양제의 성분표를 우연히 보고 놀랐다.비타민C가 일일 섭취 권장량의 500%,
파워볼 아벤E가 일일 섭취 권장량의 1000%나 들어 있었던 것이다.이로운 성분이라지만 과다 섭취가 걱정된 A씨는 영양제 복용을 중단했다.
A씨의 우려는 호들갑이 아니다.몸에 좋은 영양소라도 지나치게 섭취하면 다양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최근엔 영양소 함량을 높인‘고함량 영양제’가 많이 팔리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 A·D·E 등 지용성 비타민부터 신경 쓰도록 한다.이들은 소변으로 잘 배출되는 수용성 비타민과 달리 몸속에 한 번 들어오면 잘 배출되지 않는다.중독을 유발하기 쉽다.비타민A에 중독되면 피로,두통,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고,임산부는 기형아 출산 위험이 있다.비타민D에 중독되면 구토,변비,다뇨,
파워볼 아벤부정맥 등이 생기거나 콩팥결석이 생길 수 있다.비타민E 역시 중독되면 출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설사하거나 근육이 쇠약해질 수 있다.
필요량보다 많이 섭취한 수용성 비타민은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는 편이지만,그래도 과다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지나치게 먹으면 부작용이 생긴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비타민 B6는 신경염을,비타민C는 콩팥결석이나 통풍을 초래한다고 알려졌다.
임산부 필수 영양소라 불리는 엽산과 철분제도 조심해야 한다.엽산을 고용량으로 오래 복용하면 식욕 감퇴나 구역질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심하면 콩팥이 손상되기도 한다.철분제도 과하게 복용하면 중독이 발상해 다른 장기를 상하게 하거나 부정맥 등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아연도 필요 이상으로 먹으면 구토,설사,어지러움,고지혈증이 생길 수 있다.체내의 구리와 철이 부족해지는 미네랄 불균형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뼈 건강 영양제에 빠지지 않는 칼슘도 마찬가지다.너무 많이 섭취하면 아연과 철 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
필수 무기질 중 하나로 혈당 조절,
파워볼 아벤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셀레늄도 신중히 섭취하도록 한다.과다 복용하면 머리카락이나 손톱이 잘 부서지고,
파워볼 아벤피부 발진,
파워볼 아벤구토 설사 등 독성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연세하나병원 내과 김대하 원장은 “영양소별 일일 권장섭취량을 고려해,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