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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예장통합총회 목회자들,
몇타치자진 사퇴 촉구하는 서명 운동 돌입
전 총회장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직무 정지하도록 권고"
총회 장소 제공 고민했던 교회들도 여론 추이에 촉각
예장통합총회 임원회 선택지 많지 않아 고민 깊어져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김의식 총회장의 자진 사퇴 목소리가 높아지면서,예장통합총회 임원회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김의식 총회장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확산되면서 총회장직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예장통합총회 목회자들이 퇴진 요구 서명 운동에 나섰고,전 총회장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모든 총회장의 직무를 중단하길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김의식 총회장이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입장을 밝힌 이후에도 사생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김의식 총회장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주장과 상반되는 정황 자료들이 나오면서 김 총회장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의식 총회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예장통합총회에 속한 목회자 갱신 그룹은 김 총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신앙고백모임과 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 등은 성명을 발표하고,김의식 총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며,서명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최근 불거진 총회장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한국교회와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며 김의식 총회장은 당장 사퇴하고,임원회도 입장을 명확하고 신속하게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전 총회장들로 구성된 예장통합총회 총회장 자문위원회도 김의식 총회장의 직무를 중단하라고 권고했습니다.자문위원회 권고가 법적인 구속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몇타치전 총회장들로 구성된 모임인만큼,현 총회 임원들 입장에서는 이들의 권고를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다만 자문위원회는 김의식 총회장의 사퇴 여부는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총회장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질수록 예장통합총회 임원회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총회장이 자진 사퇴하지 않는 이상,중간에 물러나게 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관례대로라면 김의식 총회장이 109회 총회 개회 선언과 개회 예배 성찬 집례를 맡아야 하지만,이럴 경우 여론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총회 장소를 확정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총회장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총회 장소 제공을 고민했던 교회들도,
몇타치일단 한 발 물러선 상황입니다.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총회장을 교회 단상에 세웠다가,당회와 교인들에게 역풍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장통합총회 임원회는 총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귀담아 들어야 하는 한편,총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겁니다.예장통합총회 임원회는 일단 109회 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지만,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김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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