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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복권나라음악나라오예진·송종호 선수 환영 행사…인파 200여명 몰려
선수들 "IBK 지원 덕에 좋은 성적"…김성태 은행장 포상금 전달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사격 대표팀의 '금빛 물결'이 IBK기업은행까지 물들였다.
IBK기업은행은 14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파리올림픽 사격 10m 공기소총 '금메달리스트' 오예진 선수와 사격 대표팀 '맏형' 송종호 선수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업은행 본점 1층에는 두 선수를 보기 위해 2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들었다.오예진 선수는 팬들을 향해 목에 건 금메달을 번쩍 들어 보이기도 했다.
IBK사격단 소속인 두 선수는 김성태 은행장의 지원에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송종호 선수는 "사격단을 아낌없이 지원해 주는 은행장님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지금처럼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예진 선수도 "IBK기업은행의 응원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사격단에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두 선수에게 포상금과 파리 올림픽을 상징하는 기념품을 전달하면서 최선의 지원을 약속했다.
◇ '깜짝 우승' 오예진…10m 공기권총 여자 최초 金
이번 올림픽에서 오예진 선수의 활약은 그야말로 '돌풍'이었다.
사실 오예진 선수는 2005년생,복권나라음악나라만 19세의 어린 나이로 국제 경험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국제사격연맹(ISSF) 세계랭킹도 35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오예진은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3.2점이라는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0m 공기권총 여자 최초 금메달이며,한국 사격에서 금메달이 나온 것도 2016 리우 올림픽 진종오 이후 8년 만이다.
IBK사격팀 관계자는 "오예진 선수는 계획한 훈련은 끝까지 완수하는 스타일로 성실함이 가장 강점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 금빛 물결 뒤엔 IBK의 '금빛 지원'
IBK사격단은 지난 1977년 창단 이후 1997년 IMF의 여파로 해체 위기를 맞았지만,2004년 12월 재창단의 신화를 이뤄낸 후 약 20여년간 이어져오고 있다.
IBK사격단을 이끌고 있는 채근배 감독은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오예진 선수와 매일 연락을 주고받으며 "빠른 격발 타이밍을 유지하라"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IBK사격단은 선수의 심리적 안정과 멘탈 관리를 통해 최상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종목별 멘탈 코칭'을 실시하고 있다.
멘탈코칭 전문가는 오예진 선수가 선수촌에 입촌한 후에도 직접 선수촌에 찾아가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도 했다.
IBK 기업은행은 사격단 외에도 알토스배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역도 △레슬링 △태권도 △테니스 △바둑 △씨름 등 비인기 스포츠 후원을 통해 스포츠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