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뿌연 연기가 가득 찼습니다.
오늘 새벽 3시 42분쯤,
수원 월드컵 경기장 주차장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과 대치역 사이 하행선 선로에 있던 궤도작업용 특수차 배터리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난 작업용 차량 배터리가 리튬 배터리라고 밝혔습니다.
새벽 5시48분쯤 불이 난 차량을 수서차량기지로 견인하고,
수원 월드컵 경기장 주차장수조에 담그는 방식으로 8시41분 완전히 불을 껐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지 2시간 뒤 열차는 다시 정상적으로 운행해 출근대란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새벽 5시55분쯤 "연기 발생 조치를 완료해 열차가 정상 운행 중"이라는 안전안내문자를 시민들에게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