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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등 간부진 재해 피해 현장 점검
배추 등 주요 농산물 수급 안정·비축계획 논의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둔 6월 한 달간 장·차관과 실·국장 등 간부진 15명이 총 73차례에 걸쳐 다양한 현장을 찾아 농업분야 여름철 재해대비,농식품 물가 안정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장마철을 앞두고 각 지역의 재해 대비 진척 상황을 선제적으로 챙겼다.특히,지난해 폭우 피해가 컸던 전북,충남,경북 등 지역은 특별히 더 신경써서 점검했다.
송미령 장관은 지난 달 14일에 열린 광역지자체 및 유관기관 재해대비 상황 긴급점검 회의에 참석해 전북도 관계자에게 배수장 및 용·배수로의 개·보수 진행 상황을 일일이 질문해가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속도감 있는 노력을 당부했다.
앞선 4일에는 한훈 전 차관이 지난해 풍수해의 직접적 영향을 받았던 경북 고령의 용소저수지를 방문해 당시 파괴된 제방 구조물의 복구 상황을 확인하고 저수지의 사전 방류 등 저수위 관리 상태를 살펴봤다.
25일에는 권재한 전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지난해 시설하우스 침수 피해가 컸던 충남 논산을 찾아 배수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살펴보고 각 지자체,농업인들도 함께 경각심을 가지고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마철 수급 차질 우려가 큰 농산물의 수급 상황도 미리 챙겼다.농식품부 간부진은 많은 비에 취약한 배추와 국민적 관심 품목으로 떠오른 사과 등의 수급,생육상황 등을 살피고 대책을 마련했다.
배추는 매년 장마철 기상에 작황이 좌우되어 장마 이후 수급 불안 우려가 큰 품목이다.송 장관은 지난 달 17일 강원도 평창을 찾아 여름 고랭지 배추의 작황을 점검하고,여름철 재해와 병해충 대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 전 차관도 6일 경북 문경을 찾아 봄배추 공급 상황을 살폈으며 11일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운영하는 정부 비축창고를 방문해 주요 농산물의 비축계획 및 수급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송 장관은 "농업인의 땀과 정성이 담긴 농산물이 무사히 결실을 맺어 국민의 식탁에 오를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취임 6개월 맞은 송 장관은 각종 현장 소통 횟수가 100회(6월말 기준 105회)를 넘어섰다.7월에는 농촌,토토 승무식품 등 정책 현장은 물론 햇사과 출하 현장,복숭아 온라인도매시장 출하 현장,토토 승무외식업계 간담회 등 현장 행보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