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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는 단독 응찰로 유찰…BPA,디스패치 혜리 복권수의계약 검토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6부두 트랜스퍼(T/C) 크레인 제작 입찰이 2차례나 유찰되자,디스패치 혜리 복권부산항만공사(BPA)가 사업비를 357억원 올려 3차 입찰을 진행한 끝에 HJ중공업을 선정했다.
26일 조달청 나라장터 홈페이지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지난 21일 오후 3시 BPA가 마감한 부산항 신항 서컨 2-6단계 T/C 제작·설치 3차 입찰에서 1870억원을 제시해 낙찰에 성공했다.T/C는 컨테이너를 야드에 쌓거나 쌓인 컨테이너를 트레일러에 실어주는 장비이다.
HJ중공업은 이달 중 BPA와 계약을 체결한 후 크레인 설계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2027년 6월까지 BPA로부터 사업비를 받아 T/C 34기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번 입찰에는 HJ중공업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했다.입찰 당시 HJ중공업의 투찰율(91.6%)이 두산에너빌리티(95.6%)보다 낮아 낙찰에 성공했다.투찰율이란 사업비 대비 투찰금액 비율이다.
앞서 지난해 11월과 지난 2월 BPA는 두 차례 입찰을 진행했으나 모두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두 차례 입찰 당시 HJ중공업이 모두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BPA는 두 차례 유찰 후 국내 크레인 제작 업체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사업비가 낮다는 지적을 받고 3차 입찰 사업비를 1차 입찰 대비 357억원을 올렸다.
한편 이번 입찰에서 컨테이너 크레인(C/C) 제작·설치 입찰은 단독 응찰로 또 다시 유찰됐다.C/C는 부두의 안벽 위에서 선박으로부터 컨테이너를 하역하거나 부두에 있는 컨테이너를 선박에 싣는 장비다.
BPA는 C/C 제작을 위해 수의계약을 검토 중이다.
BPA 관계자는 "기재부 특례규정에 따라 단독응찰시 재공고 없이 유찰처리 후 수의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면서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업체를 선정한 후 오는 11월부터 컨테이너 크레인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6부두는 오는 2027년 하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다.이 곳에는 6단 10열 T/C 34기(라멘형 26,디스패치 혜리 복권캔틸레버형 8)와 12단 24열 C/C 6기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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