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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씨는 지난 4월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 출연해 자녀 교육 철학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성공'은 돈이 아니라 재능과 개성을 목표로 삼고 그걸 이뤘을 때라고 생각한다"며 "큰 부모는 작게 될 자식도 크게 키우고,작은 부모는 크게 될 자식도 작게밖에 키우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작은 부모는 자식 앞 바라지하는 부모"라며 "아이 재능과 개성보다는 본인이 부모로서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고,프로야구 200만자기 판단에 돈이 되는 것으로 아이를 유도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들이 축구 하겠다고 했을 때 '힘들다'고 세 번을 물어봤는데 하겠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제가 '그래,네 삶인데'라고 허락했다.내가 낳긴 했지만 내 소유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손씨는 손흥민이 크게 될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요즘도 아들에게 '너 축구 처음 시작할 때 난 너하고 축구만 봤다.지금도 네가 얼마를 벌고 네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난 지금도 너하고 축구밖에 안 보인다'는 얘길 한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김현정 앵커가 "아들이 용돈 안 주냐"고 묻자,프로야구 200만손 씨는 "제가 벌었어야지.자식 돈은 자식 돈,프로야구 200만내 돈은 내 돈,프로야구 200만배우자 돈은 배우자 돈이다.자식 성공은 자식 성공,프로야구 200만배우자 성공은 배우자 성공,내 성공만이 내 성공이지 숟가락을 왜 얹느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숟가락 얹으면 안 된다.앞 바라지하는 부모가 자식들 잘됐을 때 숟가락 얹으려고 하다 보니까 문제가 생기는 거다.주도적으로 내 삶을 살아야 한다.왜 자식에게 눈치 보면서 내 소중한 인생을 그렇게 살아야 하냐"고 일침을 날렸다.
최근 박세리가 이사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그의 아버지 박준철씨를 지난해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박세리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빠 채무를 모두 변제했지만 더는 제가 할 수 없는 부분까지 왔다"며 부녀 갈등을 간접적으로 인정,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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