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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유찰…2차는 현대건설 컨소시엄만 단독 응찰
"업계·전문가 의견수렴·보완방안 마련해 재입찰 공고"
"2029년 개항 목표 기술적으로 가능…미룰 이유 없어"
2029년 개항 목표에 대해서도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여러 가지 보완 방법을 담으려고 하고 있고 미룰 이유가 없다"고 자신했다.
박 장관은 10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국 vs 말레이시아부산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과 김희정 의원의 질의에 "수의계약을 하거나 재입찰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큰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하기 곤란하다"며 "광범위한 의견수렴과 보완방안을 마련해서 재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는 "공사기간이나 참여 업체 수 등 여러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 신중한 경쟁이 이뤄지려면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면서 "업계 간담회도 하고 이번주,한국 vs 말레이시아다음주 중 권위 있는 분들이 모인 위원회가 있는데 의견을 들어 빠른 시간 내에 재입찰 공고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공사 금액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경쟁입찰로 가기 위해서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며 수의계약보다는 가급적 경쟁입찰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29년 개항한다는 기존의 일정에 대해서도 변함 없다는 뜻을 재확인했다.2029년 개항 목표는 흔들림 없느냐는 김희정 의원의 질의에 박 장관은 "개항은 틀림없이 (2029년에) 가도록 기술적으로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여러 가지 보완 방법을 담으려고 하고 있고 미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국토부와 조달청은 지난달 5일 첫 번째 입찰이 무응찰로 유찰되자 이틀 만인 6월7일 재입찰 공고를 냈다.그러나 같은 달 24일 두 번째 경쟁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대우건설 등 14개사가 구성한 컨소시엄 한 곳만 참여해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못하고 다시 유찰됐다.
가덕도신공항 부지 건설 공사는 활주로·방파제 등을 건설하는 10조5300억원의 규모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 13조4913억원의 78%를 차지하는 초대형 공사다.
신공항을 육상과 해상에 걸쳐 배치하는 등 공사의 난도가 높은데 비해 공사기간이 당초 계획(2035년)보다 5년 이상 단축된 2029년으로 정해졌다.반면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대 건설사 중 2개사까지만 공동 도급을 허용돼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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