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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18일 임박해 밀워키 올 가능성 점쳐졌지만,예정대로 도착
"총격범이 일정 바꾸게 해선 안돼"…전대 초반 일정부터 참여 가능성
(밀워키<위스콘신주>=뉴스1) 김현 특파원 = 지난 13일(현지시간)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부상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피격 하루 만에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위스콘신주(州) 밀워키에 입성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트럼프 전 대통령은 14일 오후 6시께(중부시간 기준) 전용기 편으로 밀워키에 도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용기가 미첼 국제공항에 착륙했을 때 공항은 보안 절차에 따라 30분간 폐쇄됐다.
그는 공항 도착 뒤 곧바로 호텔로 이동했으며 이 과정에서 지지자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외신 사진을 보면 그는 전용기가 착륙했을 때 계단을 혼자서 걸어내려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밀워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를 통해 공화당 대선후보로 지명될 예정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전당대회 초반부터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 20세 백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쏜 총에 오른쪽 귀 윗부분을 맞아 부상했다.
이로 인해 전대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지만,공화당 전국위원회(RNC)와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캠프는 밀워키에서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단결하고,나데르의 띠 슬롯강하고 단호하게 미국인으로서의 진정한 기개를 보여주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부상을 당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되는 18일에 임박해 밀워키에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제 있었던 끔찍한 사건으로 인해 저는 위스콘신 방문과 공화당 전당대회 일정을 이틀 연기하려고 했지만,나데르의 띠 슬롯'총격범' 또는 암살 용의자가 일정표나 다른 어떤 것도 바꾸도록 강요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당초 계획대로 밀워키로 오후 3시 30분 출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