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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크래프톤 청약 대비 2~3배
게임주 '고평가' 우려 속 IPO 흥행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 34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프트업은 총 725만주의 공모주식수 중 25%에 해당하는 181만2500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했으며,69만3283건의 청약신청을 통해 6억1850만240주의 청약신청물량이 접수됐다. 청약증거금은 18조5550억720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코스피에 상장한 대형 게임사인 넷마블(7조7650억원),아시안 컵 축구크래프톤(5조원)의 청약증거금의 2~3배에 달한다.
앞서 시프트업은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2164곳의 기관이 참여,아시안 컵 축구225.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공모가는 희망가 밴드 범위(4만7000원~6만원) 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됐다.예상되는 시가총액은 3조4800억원으로 국내 대형 게임사들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시프트업은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시프트업은 지난달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트리플 A급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의 성적이 PER 산정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시프트업은 두 차례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스텔라 블레이드의 매출도 추가로 공개했다.지난 4월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5월까지 22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고,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시프트업은 이번 IPO를 통해 총 4350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하고,자사 IP(지식재산권) 확대와 개발인프라 강화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는 "시프트업의 '의도된 성공'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대표작인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IP 밸류를 강화하고,아시안 컵 축구차기작도 시장에 안착시키며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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