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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출근율 여전히 8% 수준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사직 처리 마감 시한이 지났지만 대부분의 전공의는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후 이같이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수련병원에 전공의 복귀 여부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 전공의가 아직 복귀하지 않았고,바이에른 뮌헨 챔피언스리그 16강병원의 연락에 무응답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정오 기준 전체 211곳 수련병원 전공의 출근율은 8.4%(1만3756명 중 1155명)에 그쳤다.출근자는 지난 12일(1111명) 대비 44명만 늘었다.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각 수련병원은 정부 요청에 따라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완료하고 결원 규모를 확정해 17일까지 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를 통해 세부적인 의료개혁 방안을 속도감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1일 제5차 의료개혁특위를 열고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과 의료분쟁 조정제도 혁신 검토 방향 등을 검토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의개특위 산하 제5차 전문위원회를 열고 세부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한경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은 "지금은 더 나은 의료개혁을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국민과 의료진 모두가 원하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의료개혁에 적극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전공의도 더 나은 환경에서 수련받고 자긍심 있는 전문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지속 가능한 진료체계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