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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ETF 순자산 업계최초 60조 돌파
점유율은 38.59%까지 떨어져,2위와 격차 2.09%p
보수인하에도 경쟁심화 속 점유율 하락 불가피
ETF 올해만 29% 성장,르빈경쟁력 제고 리브랜딩 이어져[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업계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어섰지만 점유율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ETF 시장이 급성장하며 점유율 쟁탈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업계에서는 공격적인 수수료(보수) 인하 전략도 점유율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삼성자산운용은 8일‘KODEX ETF’의 순자산이 업계 최초 6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지난 1월말 50조원을 넘긴 후 약 5개월만으로,삼성자산운용의 순자산은 60조 35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ETF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점유율은 같은 날 기준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순자산 기준 ETF 시장 점유율은 38.59%로 나타났다.삼성자산운용의 점유율은 지난 4월 40%대가 깨진 이후 하락 흐름을 지속해 38.5%대까지 내려섰다.
ETF 시장 전체 순자산은 156조 3913억원 규모로 올 들어서만 29% 넘게 증가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02년 국내에 처음으로 ETF를 도입한 후 선도자로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르빈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점유율 1위 자리를 수성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월 전격적인 보수 인하를 단행하기도 했다.삼성자산운용은‘KODEX 미국 나스닥 100(H)‘KODEX 미국 S&P500(H)‘KODEX 미국나스닥100TR‘KODEX 미국S&P500TR’의 총 보수를 기존 0.05%에서 0.0099%로 내렸다.이는 1억을 투자할 때 1만원도 되지 않는 보수로,르빈업계 1위 삼성자산운용의 보수 인하는 다른 운용사의 보수 인하 경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보수 인하에도 삼성자산운용의 점유율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고,르빈현재 ETF 시장 점유율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격차는 2.09%포인트 수준까지 좁혀졌다.
ETF 시장이 급성장하며 자금이 몰려들자 조금이라도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자산운용사들의 ETF 리브랜딩도 잇따르고 있다.한국투자신탁운용과 격차가 3.14% 수준으로 좁혀진 KB자산운용은 ETF 브랜드를 기존‘KB스타(KBSTAR)’에서‘라이즈(RISE)’로 바꾸고 오는 17일 브랜드명 변경을 일괄 적용할 예정이다.한화자산운용도 오는 23일 새로운 ETF 브랜드명을 공개할 예정이며,르빈키움자산운용도 하반기‘KOSEF’와‘HEROES’로 분리된 패시브·액티브 ETF 브랜드를 통합해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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