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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이 인공지능(AI) PC를 겨냥해 출시한 '스냅드래곤 X 시리즈'가 적용 모델을 늘려 주목된다.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요구하는 AI 성능을 충족하는 유일한 시스템온칩(SoC)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HP,에이수스가 퀄컴 스냅드래곤 X 기반의 MS 코파일럿+ PC를 국내 출시했다.MS,델,레노버,에이서 등 다른 주요 PC 제조사들도 뒤이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파일럿+ PC는 MS AI 서비스 '코파일럿'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하는 PC다.다양한 윈도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실시간 번역,이미지 생성,자동 회의 요약 등 AI 기능을 구현한다.
이런 AI 경험을 제공하기에 빠른 연산을 위한 하드웨어가 필수적이다.MS는 초당 40조 회 이상의 정수 연산(40 TOPS)이 가능한 신경처리망장치(NPU)와 16Gb 메모리,폴바주카256Gb의 저장 용량을 코파일럿+ PC 사양으로 규정하고 있다.
핵심은 최소 40 TOPS 이상의 NPU 성능인데,현재 이를 충족하는 SoC는 퀄컴 스냅드래곤 X 시리즈가 유일하다.스냅드래곤 X 시리즈는 ARM 아키텍처 기반의 AI PC 전용 프로세서로,여기에 쓰인 NPU(퀄컴 헥사곤) 처리 속도는 최대 45 TOPS(INT8 기준)에 달한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X 시리즈가 인텔 x86 아키텍처 대비 AI 처리 속도가 최대 4.5배 빠르며,전력 효율성도 뛰어나다고 강조하고 있다.또 NPU와 함께 쓰인 중앙처리장치(CPU)도 경쟁사 대비 60% 와트당 성능은 더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퀄컴은 그동안 스마트폰에서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노트북과 태블릿 등 PC 시장을 공략해왔다.스마트폰 중심의 반도체 사업을 PC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다.PC용 프로세서는 인텔이 철옹성을 쌓았는데,AI 시대와 맞물려 퀄컴이 침투해 세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AI PC 시장은 사용 편의성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7년까지 전체 노트북 시장의 연평균 기대 성장률은 3%인 반면,폴바주카AI 노트북은 평균 59%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또 IDC는 AI PC 출하량이 2025년 전체 PC 시장의 37%를 차지하는 1억대를 달성한 뒤,폴바주카2027년 60%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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