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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 이어 동참 확산
서울아산병원 무기한 휴진 가능성 열어둬
삼성서울병원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 논의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면세한도 초과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서울아산병원도 집단휴진에 돌입한다.서울아산병원은 설문 조사 결과에 따라 내달 4일부터 일주일간 휴진에 들어간다.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전날 발표한 서울아산병원 교수 대상 향후 행동 방안 설문 조사 결과 대상자 중 79.1%(292명)가 "7월4일 휴진에 찬성한다"고 답했고,휴진 기간에 대한 물음에는 응답자의 54.0%가 "일주일 휴진 후 정부 정책에 따라 연장 조정"이라고 답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정부의 대응에 따라 무기한 휴진 가능성도 열어뒀다.휴진 기간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 중 30.2%가 "무기한 휴진"을 꼽았다.
비대위 측은 "설문 대상 중 진료를 보는 나머지 교수 164명 중에서도 136명(82.9%)은 '사정상 실질적인 휴진 또는 진료 축소는 어려웠지만 휴진을 지지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전날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고,연세대 의대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다.
서울대병원 등 4개 병원 교수들은 ▲전공의 대상 행정처분 완전 취소▲정권이 바뀌어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상설 의·정협의체 신설 ▲2025학년도 의대정원 교육 가능한 수준으로 재조정과 2026학년도 이후 정원 과학적 근거 기반 재논의 등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연세대 의대 산하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들도 정부가 의료 및 의대 교육 사태를 해결하는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을 논의하기로 했다.성균관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한 후 전체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무기한 휴진 관련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전체 교수 총회도 개최할 예정이다.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이다.